[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세계 최초로 MWT TV 모듈을 GW 규모로 제조한 중국의 선포트파워가 성장 중인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시장을 겨냥해 S6 유연성 모듈 제품을 최적화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선포트파워에 따르면 2018년 출시된 후 시범 라인에서 성공적으로 생산된 S6는 Sunport Power 연구개발팀을 통해 끊임없이 개선 및 최적화됐으며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고객 수요를 충족할 유연성과 고효율성을 갖추게 됐다.

다이애나 타오 선포트파워 부사장은 “전통적인 모듈과 차이를 보이는 S6는 형태와 외관 설계를 맞춤화 할 수 있어 외양이 필요한 BIPV시장에 더 많은 적용과 가능성을 부여한다”라며 “실제로 매우 유연하고 가벼우며 얇은 S6 모듈은 곡선표면, 적재 용량이 적은 옥상, 건물 정면 등에 특히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S6 모듈은 21.2%의 모듈 효율성을 달성했다. 현재 BIPV시장이 호황을 이루는 가운데 선포트파워는 유럽, 일본, 호주 등 여러 해외 고객사로부터 주문을 받은 상황이다.

선포트파워의 S6 유연성 모듈은 독특한 Metal Wrap Through(MWT) 기술을 핵심으로 한다. MWT는 전면의 버스바를 제거하고 후면에 양극과 음극 모두를 배치함으로써 태양 전지와 모듈 효율성을 높이는 첨단 백접점(Back Contact) 기술이다. 전통적인 모듈과 비교했을 때 MWT는 전력 수율이 3% 더 높고 출력이 약 15W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틴 그린 선포트파워 수석학자는 “MWT는 장래가 밝은 기술로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수많은 다른 전지 기술을 통합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MWT를 장착한 S6 유연성 모듈은 가볍고 얇으며 유연하며 무연(lead-free) 등의 우수한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실리콘 기반의 유연한 S6 모듈은 무게가 4kg, 두께가 1.4mm에 불과하다. 그에 반해 전통적인 PV 모듈은 무게가 19kg, 두께가 35~40mm에 달한다. 따라서 S6는 옥상, 벽, 햇빛 가리개 등 여러 시나리오에서 중량 요건이 엄격한 BIPV 용도에 특히 적합하다.

선별한 특별 중합체 소재 덕분에 S6 모듈의 전면층은 휨 유연성이 우수하고 곡선 반경이 25cm로 최소화됨으로써 적용성과 가능성이 크게 확장됐다.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S6 유연성 모듈은 전도성 호일을 사용함으로써 무연 특성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환경친화적인 제품이 됐다.

새롭게 개발된 S6 모듈은 TUV 인증을 받았다. 첫해 열화는 2% 더 적고, 선형 출력은 25년 동안 82%를 넘는다. 글로벌 시장을 커버하는 보증 재보험은 Lloyd’s가 담보한다.

장 펜밍 선포트파워 대표는 “S6 유연성 모듈과 BIPV의 결합은 벌써 유망한 미래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이런 태양광산업의 경향은 기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 만큼 앞으로도 선포트파워는 유리한 제품을 바탕으로 여러 부문에서 다각화된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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