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0일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 미국 및 유럽연합 추가 부양책 논의,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22달러 상승한 40.81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0.14달러 상승한 43.28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14달러 하락한 42.72달러에 마감됐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낭보가 곳곳에서 전해졌다.

옥스퍼드대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 제네카가 의학전문지 랜싯(Lencet)에 게재한 1단계 임상시험 결과에서 백신 접종자 전원의 체내에서 중화항체(바이러스 침투 방어)와 T세포(바이러스를 공격)가 모두 형성됐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4월 18~55세 영국 남녀 1,077명을 대상으로 1단계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엔테크는 코로나19 백신의 두 번째 초기 시험에서 면역반응 유도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으며 중국도 시험에서 항체 면역반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코로나19에 따른 추가 경기 부양책을 논의하고 있다는 점도 유가를 지지했다.

특히 EU는 약 7,500억유로 규모의 경제회복기금을 포함한 추가 부양책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가 전일대비 0.11% 하락한 95.83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1,450만명(누적)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60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고 로이터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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