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담합 포착시스템 프로세스.
입찰담합 포착시스템 프로세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은 공공기관 공정문화 확산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 입찰담합 포착시스템’을 개발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2019년 7월 청와대에서 개최된 공정경제 성과보고 회의에 참석해 민간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한전이 공기업 최초로 도입한 ‘입찰담합 포착시스템’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입찰담합 포착시스템’은 수십만건의 입찰정보 학습을 통해 입찰담합 여부를 판정할 수 있다. 시스템은 입찰담합을 OECD에서 분류한 △위장입찰 △입찰억제 △순환입찰 △시장분할 4개의 패턴으로 분류하고 패턴별 위험도를 경고, 의심 등으로 나타낸다.

‘인공지능 기반 입찰담합 포착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참여업체의 입찰 정보를 분석하고 담합 여부를 판정할 수 있어 담당자의 업무부담을 줄여주고 부정입찰도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력연구원의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반 입찰담합 포착시스템’은 모든 입찰 과정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학습해 담합 여부를 판정해 신뢰도가 높다”라며 “부정입찰과 같은 불공정 행위를 막을 수 있는 다양한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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