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에코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이 23일 개최된 가운데 양승조 충남도지사(좌 4번째), 윤병석 SK가스 사장(우 5번째),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우 4번째)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당진에코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이 23일 개최된 가운데 양승조 충남도지사(좌 4번째), 윤병석 SK가스 사장(우 5번째),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우 4번째)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당진에코파워(대표 김봉학)가 30만3,965㎡부지에 태양광 9.8MW, ESS 24.6MWh 설비를 구축해  연간 1만3,000MWh의 전기를 본격적으로 생산하게 됐다.

당초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확보했던 부지에 들어서게 된 당진에코파워의 태양광발전소는 한국동서발전과 SK가스, 산업은행 등이 540억원을 투자했다.

석탄화력발전 대신 SK가스는 울산에 1.2GW 규모의 LPG+LNG발전소를 건설할 사업권을 확보한 후 2024년까지 건설 공사를 진행시켜 나가고 있는 중이다.  

충청남도는 23일 양승조 도지사를 비롯해 김명선 도의회 의장, 어기구 국회의원, 김홍장 당진시장, 윤병석 SK가스 사장,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에코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당진에코태양광발전소는 당초 석탄화력발전소로 계획됐지만 도와 당진시, 지역사회의 노력으로 전국 최초 친환경  태양광발전소로 전환해 설치하게 됐다.

당진에코파워가 구축한 이 발전소는 태양광 9.8MW, 에너지저장장치인 ESS 24.6MWh 설비가 설치돼 연간 1만3,000MWh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약 3,5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으로 연간 5,756톤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양승조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당초 석탄화력발전이었던 이곳이 오늘 태양광발전소로 거듭나 준공식을 하게 됐다”라며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의 대한민국 최초 사례이자 ‘당진에코 태양광발전소’가 가는 길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지사는 “2040년까지 석탄화력발전량을 최대 20% 감축하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40% 늘릴 것”이라며 “지역과 국가, 대륙을 뛰어넘고 민간과 공공이 함께하는 에너지 문화를 선도하면서 새로운 에너지 시대를 앞장 서 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는 최근 3년간 1,155억원을 투입해 1만1,855개소에 63MW의 재생에너지를 보급한 바 있다.

2021년에는 도비 500억원을 투입해 25MW를 보급할 계획이며 2040년까지 태양광 8,961MW, 연료전지 1,700MW 보급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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