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변동 추이
국제유가의 변동 추이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7일 국제유가는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지만 주요국 코로나19 2차 확산, 미-중 갈등 격화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31달러 상승한 41.60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07달러 상승한 43.41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02달러 상승한 43.13달러에 마감됐다.

미 행정부와 공화당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1조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이번 부양책은 기존 실업급여 지급과 별도로 이번 달 종료될 인당 600달러의 추가 수당 지급을 연장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추가 수당 지급으로 일부 실업자들은 실직 전 급여보다 더 많은 실업급여를 받는 것에 대한 우려도 공화당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8% 하락한 93.668을 기록했고 이는 2018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요 국가에서 코로나19의 2차 확산으로 강화된 방역조치를 다시 시작했다.

베트남의 관광객 철수명령, 홍콩은 2인 이상 집회 금지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 영국은 해외 입국 여행객 자가 격리 등 강화된 방역조치 시행에 나섰다.

중국 외교부는 미 영사관을 폐쇄하고 이를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하는 등 영사관 폐쇄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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