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8일 국제유가는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 관련 협의 난항 등으로 하락했지만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 회의결과에 대한 긍정적 전망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56달러 하락한 41.04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19달러  하락한 43.22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01달러 하락한 43.12달러에 마감됐다.

전일 공화당이 트럼프 행정부와 합의한 1조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 관련 민주당 및 일부 공화당 인사까지 이의를 제기하며 협상이 난관에 봉착했다.

이번 부양책 법안에는 모든 미국인들에게 1,200달러를 추가 지급하고 중소기업 급여보호프로그램(PPP) 확대, 연방정부 추가 실업수당 감축(600→200달러/주) 방안 등이 포함됐다.

앞서 미 하원은 민주당 주도 하에 지난 5월 추가 실업수당을 600달러로 유지하는 내용을 포함한 3조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통과시킨 바 있으며 실업수당이 중단 없이 지급되려면 부양책 법안이 7월 중 의회 통과가 필요하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하락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미국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2.6을 기록해 전월 98.3에서 대폭 하락했다.

현재 여건 지수는 상승(86.7→94.2)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미래 기대 지수가 대폭 하락(106.1→91.5)했다.

7월28~29일 개최되는 미국 연준(Fed)의 FOMC(연방공개시장위) 정례 회의 관련 긍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연준은 경기부양을 위해 제로금리 등 양적완화 정책을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자산매입 규모 확대, 포워드 가이던스(통화정책 선제안내) 강화, YCC(채권수익률곡선 관리) 등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존재했다.

미국석유협회(API) 발표에 따르면 24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680만배럴 감소, 휘발유 재고는 110만배럴 증가, 중간유분 재고는 1,870만배럴 장가했으며 원유 수입은 130만배럴 감소해 원유재고 감소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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