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노사 합의를 통해 대한석탄공사(사장 유정배)와 석탄공사 노동조합(위원장 최인강)은 임원 급여, 850여명의 전 임직원 경영평가성과급 일부를 기부하고 일부는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우선 임원의 경우 월 급여의 30%를 4개월간 기부하게 되며 전 임직원이 받게 될 경영평과 성과급의 최대 10%를 자발적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으로 마련된 재원은 강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하기로 했다.

특히 갱내에서 일하는 광업소 기능직 직원도 모두 동참하기로 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경영평가성과급의 최대 45% 즉, 절반에 가까운 금액을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지급함으로써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 정책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석탄공사 노사는 22일 단체협약을 맺고 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유정배 석탄공사 사장은 “이번 경영평가 성과급은 지난 2015년 이후 5년만에 처음 받는 성과급이지만 노사합의로 일부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기부 취지에 적극 동참해 준 노동조합과 직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그리고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석탄공사 산하 광업소 직원들은 지난 4월1일 노사합동으로 500만원, 4월20일 1,115만원의 코로나 성금지원에 이어 추가적인 기부를 결정을 내렸다.

석탄공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강원도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소상공인 광고 응원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천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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