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6월과 7월 2개월동안 올랐던 국내LPG가격이 동결로 가닥이 잡혔다.

국제LPG가격이 소폭 오르고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도시가스를 비롯해 지역난방 등 타 연료대비 LPG가격 경쟁력과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 및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SK가스(대표 윤병석)는 8월1일부터 적용되는 국내 LPG가격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SK가스와 거래하는 산업체, 충전소 등 주요 거래처는 가정 및 상업용 프로판 가격은 7월 kg당 746.36원에서 766.36원으로, LPG벌크로리 등을 통해 공급하는 산업체용은 846.36원에서 866.36원으로 각각 조정된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또한 택시 등 수송용 LPG차량 연료로 사용하는 부탄은 kg당 1,137.96원에서 1,157.96원으로 kg당 20원 인상됐던 가격이 변동이 없게 됐다.

SK가스의 8월 국내LPG가격 동결 결정으로 E1을 비롯해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등 다른 경쟁사에서도 동결이 점쳐지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E1(회장 구자용)은 가정상업용 프로판의 경우 kg당 764.80원으로, 산업용 프로판가격은 754.40원에서 771.40원, 택시 등 LPG자동차 충전소에 공급된 부탄은 kg당  1,156.96원(675.66원/ℓ)의 7월 가격이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그동안 LPG가격을 주도해 왔던 SK가스에 비해 E1은 kg당 3원 LPG가격이 낮은 상태다.

GS칼텍스(대표 허세홍)도 LPG가격을 동결할 경우 가정상업용 프로판은 kg당 767.40원, 산업용은 770.00원, 렌터카를 비롯해 택시 등 LPG차량할 자동차 충전소에 공급될 부탄은 kg당 kg당 1,159.00원의 가격이 변동 없게 된다.

SK에너지(대표 조경목)에서는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격이 kg당 769.40원, 산업용은 776.00원, 택시 등 LPG차량용 부탄은 1,163.00원의 가격으로 LPG가 공급된다.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의 경우 가정 및 상업용 프로판의 경우 kg당 757.00원, 산업용 프로판은 764.00원, LPG자동차 충전소에는 kg당 1,149.00원으로 LPG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7월 kg당 10원을 인상한 S-OIL은 SK가스, SK에너지 등과는  kg당 10원, E1과는 7원, GS칼텍스와는 8원의 LPG공급가격 차이가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한편 국내가격에 적용되는 국제LPG가격이 톤당 평균 5달러 인상됨에 따라 9월 국내LPG가격은 kg당 10원 안팎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향후 국제LPG가격과 환율 변동 추이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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