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좌 3번째) 및 관계자들이 충북 청주시 충북근로자건강센터 개소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좌 3번째) 및 관계자들이 충북 청주시 충북근로자건강센터 개소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충북지역 소규모사업장 노동자의 직무스트레스나 작업과 관련된 질환 등 직업건강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와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은 충북지역의 50인 미만 사업장 및 취약계층 노동자의 건강보호를 위해 30일 충북 청주시에 충북근로자건강센터(이하‘충북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충북지역의 경우 최근 업무상 질병이 급증하고 있으나 시간적․비용적인 면에서 전문적인 건강관리를 받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안전보건공단은 건강관리 여력이 부족한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및 현행 안전보건시스템으로 보호받기 어려운 사각지대 노동자의 보건관리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이번에 충북지역에 근로자건강센터를 개소했다.

충북근로자건강센터는 (사)대한산업보건협회가 운영하며 전문의 및 간호사, 운동처방사, 산업위생기사, 심리상담사 등이 상주해 종합 직업건강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제공하는 서비스로는 △직종별 유해요인 파악을 통해 전문의(직업환경의학)상담 △작업관련성질환(뇌심, 근골) 예방상담 △작업환경컨설팅 △직무스트레스 예방상담 △안전보건 전문교육 등이다.

특히 충북센터는 전국 근로자건강센터 중 최대 면적인 1,000㎡로 충북지역 노동자가 센터를 직접 방문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사업장에서 단체 예약 시 건강센터 담당자가 직접 사업장에 찾아가 집단 상담을 제공한다.

이번 충북지역 개소에 따라 근로자 건강센터는 전국에 모두 23개소가 운영된다.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충북지역 소규모사업장 노동자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건강상담서비스 제공됨으로써 업무상질병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전문 건강 상담이 필요한 사업장 및 노동자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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