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LPG협회가 IMO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LPG선박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세계LPG협회가 IMO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LPG선박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세계LPG협회(WLPGA)가 글로벌 해운 전문 매체 리비에라 미디어(Riviera Maritime Media)가 개최한 해양 연료 웨비나(Marine Fuels Webinar, 웹세미나)에서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배출가스 규제 강화에 따른 LPG선박의 전망과 경쟁력을 주제로 논의했다.

지난 6월29일부터 7월3일까지 진행된 세미나에서 ‘IMO 2020 이후 친환경 선박 연료 전망’을 주제로 LPG, LNG, 암모니아, 수소 연료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니코스 시다스(Nikos Xydas) WLPGA 기술이사는 LPG선박은 IMO 2020을 넘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 감축해야하는 IMO 2050 규제까지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며 타 친환경 선박에 비해 세계적으로 연료 공급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초대형가스선(VLGC) 전문선사 BWLPG는 자사가 운행 중인 VLGC선 46척 중 8척을 LPG선박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향후 4척을 더 개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회사의 관계자는 만(MAN)사의 LPG 이중 연료 엔진을 채택해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LPG선박의 연료 효율이 높아 메탄슬립(연료가 불연소돼 메탄이 배기가스에 섞여 나오는 현상)으로 인한 연료낭비가 없고 스크러버 보다 연료 소모량이 10~15%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벙커링이 용이해 설비투자 부담이 적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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