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30일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성장률의 역대 최저치 기록, 트럼프 대통령의 대통령 선거 연기 발언,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35달러 하락한 39.9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81달러 하락한 42.94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13달러 하락한 43.14달러에 마감됐다.

미 상무부는 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32.9%(잠정, 연 환산)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경제학자들은 과거 실시했던 역대 최대 규모인 3조달러의 부양책을 실시하지 않으면 경제성장률이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하지만  미 행정부와 의회가 추진 중인 1조달러 규모 경기부양책 조차 공화당 내에서 실업급여 외에 추가로 지급하는 600달러의 수당이 실업자들의 구직활동을 저해할 것을 우려하고 있어 합의가 지연되고  있다.

그 밖에도 지난 25일 기준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전주대비 1만2,000건 증가한 143만4,000건을 기록했다.

미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11월3일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연기를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 및 사망자 수가 지속 증가했다.

사망자 수 15만명 돌파(미국), 일자별 신규 확진자 수 최고치 기록(브라질, 인도, 호주, 영국)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됐다.

Tradition Energy의 한 분석가는 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석유수요가 예상보다 느리게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8월부터 주요 산유국의 감산 규모도 축소(960만b/d→770만b/d) 예정이므로 유가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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