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SK가스나 E1 등 다른 LPG공급사에 비해 7월 LPG가격을 kg당 10원을 덜 인상했던 S-OIL이 8월에는 이 가격차이를 좁히는 결정을 내렸다.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은 31일 8월1일부터 공급되는 국내LPG가격을 kg당 9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중질유 등 잔사유 고도화처리시설인 RUC가 지난 6월과 7월 정기보수에 들어갔지만 8월붙터는 정상 가동함에 따라 원유정제시설에서 생산된 LPG를 이 공정에 다시 투입하기 위한 포석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다른 LPG공급사들과 달리 7월 국내LPG가격을 kg당 10원을 인상해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되는 한편 그 배경과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같은 결정으로 인해 S-OIL과 거래하는 산업체, 충전소 등 주요 거래처에서는 가정 및 상업용 프로판의 경우 kg당 757.00원에서 766.00원으로, 벌크로리를 통해 산업체에 공급하는 프로판은 764.00원에서 773.00원으로 각각 조정된 가격에 LPG를 공급하게 됐다.

또한 택시, 렌터카 등 차량용 부탄을 판매하는 LPG충전소에는 kg당 1,149.00원에서 1,158.00원으로 kg당 9원 인상된 가격에 LPG를 공급하게 됐다.

8월1일 조정되는 LPG가격만 놓고 봤을 때 S-OIL의 LPG가격은 SK가스와 SK에너지에 비해서는 kg당 1원 더 저렴했지만 GS칼텍스에 비해서는 kg당 1원, E1에 비해서는 2원 더 비싼 가격을 나타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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