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사, 호주 석탄프로젝트 투자 중단 결정
국내 금융사, 호주 석탄프로젝트 투자 중단 결정
  • 김병욱 기자
  • 승인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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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이어 한화투자증권도 중단 선언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국내 주요 금융사들이 연달아 호주의 최대 석탄광산 개발사업(카마이클 광산)의 일환인 아다니 애봇포인트 석탄터미널에 대한 투자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삼성증권이 환경단체의 반발에 따라 호주 석탄 터미널 사업에 대해 투자 중단을 결정한지 2주만에 한화투자증권도 지난 7월 30일 투자중단 선언을 했다.

해당 석탄사업 평가가치의 연이은 하락과 함께 현지 반발에 따른 브랜드 가치 훼손 우려가 연이은 투자철회의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로써 지난 2년간 호주 애봇포인트 석탄 터미널(Adani Abbot Point Terminal, 이하 AAPT)에 투자한 국내 금융사 중 한국투자증권과 IBK 기업은행을 제외한 모든 금융사들이 투자 중단 대열에 동참했다.
 
한화투자증권의 금융제공이 이뤄진 AAPT는 세계 최대 규모로 개발되고 있는 카마이클 석탄 광산에서 채굴될 석탄이 수출될 항만시설로 광산을 개발 중인 인도의 아다니 그룹이 지난 2011년 호주 퀸즈랜드 주정부로부터 구입했다.

한화투자증권을 비롯한 국내 금융사들은 지난 2년간 AAPT를 담보로 하는 대출채권을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환경단체들은 “카마이클 광산에서 채굴되는 발전용 석탄 전량이 AAPT를 통해 수출되기 때문에 AAPT운영은 카마이클 광산 사업의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지적하며 AAPT에 대한 금융제공을 반대해 왔다.
 
지난 6월 AAPT가 2,100억원(2억5천만 AUD)규모 대출채권의 리파이낸싱(대출상환을 위해 다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시도하자 마켓포시즈(Market Forces)등 현지 단체는 국내 금융사에 서한을 보내 “카마이클 석탄광산 개발사업과 AAPT와 관련된 어떠한 금융거래도 하지 말 것을”을 요구했다.
 
한편 삼성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투자중단 선언을 밝힘에 따라 한국투자증권과 IBK 기업은행도 대열에 합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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