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정유사의 7월 마지막주 공급 기름값이 오른 가운데 8월 첫주 주유소의 기름값은 2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국내 석유제품 주간 공급가격 현황을 통해 7월5주 휘발유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6.0원 상승한 1,286.7원, 경유는 4.1원 오른 1,089.2원, 등유는 0.8원 내린 606.1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별로는 최고가 정유사인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의 휘발유가격이 전주대비 리터당 2.5원 상승한 1,288.2원, 경유는 4.5원 오른 1,097.1원을 나타냈다.

반면 최저가 정유사인 SK에너지(대표 조경목)의 휘발유가격이 전주대비 리터당 56.7원 내린 1,223.6원, 경유는 46.9원 내린 1,036.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에서 공급한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3.9원 내린 1,265.9원, 경유는 13.7원 내린 1,072.7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2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뒤를 이어 GS칼텍스(대표 허세홍)의 휘발유가격은 전주대비 38.5원 내린 1,259.7원, 경유는 35.8원 내린 1,058.1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3번째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정유사의 공급가격에 비해 1주 빠른 8월 첫주 주유소의 제품별 판매가격은 휘발유가 전주 대비 리터당 0.2원 상승한 1,361.2원, 경유는 0.3원 오른 1,163.7원, 등유는 0.2원 오른 815.0원을 나타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판매가격이 가장 낮았지만 정유사 공급가격이 가장 낮았던 SK에너지 상표 주유소가 가장 높아 판매 마진을 제일 많이 확보했을 것으로 보인다.

판매가격이 가장 저렴했던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330.3원으로 가장 낮았던 반면 가장 높았던 SK에너지 상표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1,368.7원을 기록했다.

알뜰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133.1원으로 가장 낮았지만 GS칼텍스 상표 주유소는 리터당 1,172.2원으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 판매가격이 최고가를 나타낸 서울지역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리터당 1.6원 상승한 1,456.3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5.1원 높았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1.0원 하락한 1,335.4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25.8원 낮았다.

한편 국제유가 동향은 8월 첫주 국제 휘발유가격이 세계 경제지표 호조, 이라크의 8월 보충 감산 등 상승요인과 미국 석유제품 재고 증가, WTO의 세계 교역량 감소 전망 등 하락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전주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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