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유가 상승과 메이저 공급 차질 우려에 유연탄 가격이 오르고 호주와 브라진 수출 감소 영향에 철광석 가격도 급등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8월 첫주 광물종합지수가 1,468.42로 전주 1,451.48대비 1.2% 상승했다고 밝혔다.

우선 유연탄 가격은 국제유가가 전주대비 소폭 상승한  가운데 Anglo American사의 생산 중단계획 발표, 미국의 Peabody사의 생산 급감 등으로 상승 압력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유연탄가격은 50.73달러이던 것이 8월들어 톤당 51.42달러로 전주대비 1.4% 상승했다.

반면 우라늄가격은 전주 파운드당 32.69달러이던 것이 31.35달러로 4.1% 하락했다.

중국 제조업 지표 개선과 호주, 브라질 수출 감소로 인해 철광석 가격은 급등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7월 제조업 PMI가 개선된 가운데 7월5주차 호주, 브라질 수출 출하량이 전주대비 각각 23%, 8% 감소하면서 상승압력을 받은 철광석 가격은 톤당 121.27달러로 전주 111.38달러대비 11.4% 상승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비철금속인 구리아와 니켈, 아연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미국 의회가 1조달러 이상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미 달러화 가치 하락과 중국의 경기지표 개선에 힘입어 가격 상승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구리의 경우 코로나 확산에도 불구하고 칠레 국영기업인 Codelco사의 상반기 생산량이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하면서 상승 압력이 일부 억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니켈은 세계 2위 생산국인 필리핀의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따른 봉쇄조치로 공급 차질 우려가 심화되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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