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승일 회장을 비롯한 고압가스연합회 지도부가 가스안전공사를 방문해 '고압가스  안전관리 민관협의체' 구성 및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심승일 회장을 비롯한 고압가스연합회 지도부가 가스안전공사를 방문해 '고압가스 안전관리 민관협의체' 구성 및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고압가스 수급에 애로를 겪고 있지만 법적 근거가 없어 정부로부터 관심과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심승일)가 한국가스안전공사를 방문해 ‘고압가스 안전관리 민관협의체’ 구성 및 운영을 제안하고 나섰다.

고압가스연합회는 심승일 회장을 비롯해 정환수 수석 부회장, 이성철 선도산업 대표, 이기용 서울경인조합 이사장, 이상주 대구경북조합 이사장, 조창현 대전충청조합 이사장 등과 함께 최근 가스안전공사를 방문해 이같은 의사를 타진했다고 밝혔다.

이연재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 곽채식 검사지원저창, 이종대 기준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현안 회의에서 연합회는 가스안전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가스안전공사, 고압가스업계 등을 중심으로 한 ‘고압가스 안전관리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산업 내에서 고압가스의 역할과 중요성에 크지만 안전관리 향상과 고압가스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 애로 해결이 필요하지만 마땅한 지원대책이 없는 실정을 타개하기 위해 전문적인 대화 또는 논의 창구가 필요하다는데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가스안전공사는 고압가스 업계와 실무 및 대표위원회를 구성하고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종합적이고 현실적인 의견을 반영해 합리적인 가스안전관리체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는 것이 긍정적이지만 현재 고압가스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는 만큼 관련법규 마련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도출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가스안전공사의 코드위원회 및 분과위원회 등에 고압가스업계의 전문가 추천창구로 고압가스연합회 또는 충전안전협회를 활용해 달라는 의견도 개진했다.

이에 대해 가스안전공사에서는 추후 위원회 구성에 대해 고압가스연합회나 충전안전협회에 전문가 추천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고압가스업계의 현안 문제인 저장능력 합산, 특정고압가스 신고기준 등 업계의 관심사항에 대해서도 업계의 의견을 최대한 고려해 적절한 대안을 마련하며 향후 업계 현황파악에 필요한 내용들에 대해 실무 협의를 해 나가기로 의견을 조율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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