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변동 추이
국제유가의 변동 추이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1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부양책 협상 난항,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으로 하락했지만 아시아 석유수요 증가 기대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33달러 하락한 41.61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49달러  하락한 44.50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24달러 상승한 44.12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상원의 양당 원내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난 해소를 위한 방안 협상을 둘러싸고 상대를 비난하면서 협상 교착상태가 지속됐다.

공화당 맥코넬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미국인을 볼모로 하고 있다고 발언한 반면 민주당 슘머 원내대표는 공화당이 협상을 지체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민주당과의 협상 결렬 하루 뒤인 8일 실업수당 지급 및 학자금 대출 상환 연기 등의 행정명령을 내림으로써 상원 우회 가능성을 표명했다.

미국 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 증가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의 사전조사 결과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29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는 8월 단기에너지전망에서 올해 미국 원유생산량을 1,130만배럴로 전월전망치 대비 37만배럴 하향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스푸트니크V)을 등록했다고 발표했으나 임상시험 단계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등 주요국 석유수요 회복 기대감은 장 초반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사우디아람코 CEO가 아시아 석유수요가 향후에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2.4%)가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을 보였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