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가 호우 및 홍수 대비 24시 비상근무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2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돌입, 지역난방 열배관 및 태양광발전소를 실시간으로 감시체제를 가동하고 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최근 장기간 지속되는 장마로 인해 지반침하 우려와 한강물 범람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정적으로 열공급을 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환경안전품질실 등 4인이 상주하고 비상발령 시 비상근무조가 투입됐다. 

비상근무조는 열원시설, 열수송관, 신재생설비, 건물 등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매일 현장점검 후 시설 이상여부를 실시간 보고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이번 장마가 길고 또 많은 양의 비를 내리고 있어 에너지시설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크다”라며 “에너지를 공급하는 사업자로서 안전은 그 어느것보다 우선되어야 하는 만큼 전직원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사장은 “공사는 호우 대비 지난 5월부터 선제적으로 에너시설비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였지만 여름철 장마와 태풍 대비에 잠시도 마음을 내려놓을 수 없다”라며 “기상이 안정되는 순간까지 전직원이 함께 힘을 모아 안전에 총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에 앞서 공사는 열공급시설 외에도 태양광발전소 등 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에너지설비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으며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한 태양광발전설비도 현장점검 후 안전교육까지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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