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서울 시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기름값이 리터당 최대 900원 이상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같은 구 내에서도 휘발유는 최대 758원, 경유는 800원의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E컨슈머 에너지·석유감시단(단장 송보경)은 한국석유공사의 오피넷에 근거해 서울 25개구 소재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저렴한 곳과 비싼 곳간 이같은 가격 차이가 벌어진다고 밝혔다.

13일 오전 서울시내 주유소 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서초구 소재 알뜰주유소인 만남의광장 주유소가 판매하는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305원, 경유는 1,105원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 주유소 가운데 기름값이 가장 비싼 곳은 SK에너지 상표를 달고 있는 중구 소재 서남주유소가 휘발유를 리터당 2,206원, 경유는 2,048원으로 판매해 가장 저렴한 만남의 광장 주유소와 휘발유는  리터당 901원, 경유는  리터당 943원의 가격 차이가 발생했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구별로 기름값 차이가 가장 적게 나는 지역은 휘발유의 경우 금천구 소재 S-OIL 상표 주유소가 리터당 1,355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가장 비싼 곳은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로 리터당 1,415원에 판매해 리터당 60원의 가격 차이가 발생했다.

경유 판매 가격 차이가 가장 적게 나는 곳은 중랑구로 가장 저렴한 곳은 리터당 1,137원에 판매했으며 가장 비싼 곳은 리터당 1,198원으로 리터당 61원의 가격 차이가 발생했다.

에너지석유감시단의 관계자는 “동일 구 내에서도 리터당 750원 이상, 서울 시내 전체 주유소 가운데에서는 900원 이상의 가격 차이가 발행하는 만큼 운전자들이 주유소를 선택할 때 가격 정보 확인을 통한 합리적인선택이 기름값을 아끼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너지석유시장 감시단은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7월의 착한  주유소를 선정했다.

휘발유는 리터당 1,309.81원에 판매하는 서울 강서구 소재 알뜰주유소인 뉴신정주유소와 화곡주유소(셀프)가, 경기도는 리터당 1,287.10원에 판매하는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인 안성(부산 방향) 주유소(셀프)를, 광주는 리터당 1,257.87원에 판매하는 SK에너지 상표의 서양새마을금고 주유소, 대구는 리터당 1,287.58원에 판매하는 S-OIL 상표의 (주)미니에너지 직영주유소, 대전은 리터당 1,295.61원에 판매하는 현대오일뱅크 상표의 도서관주유소, 부산은 리터당 1,269.68원에 판매하는 S-OIL 상표의 (주)한국오일뱅크주유소, 강원도는 리터당 1,293.29원에 판매하는 고속도로알뜰주유소인 문막(인천) 주유소가 각각 선정됐다.

경유도 서울의 경우 리터당 1,109.81원에 판매하는 알뜰주유소인 뉴신정주유소와 화곡역주유소가, 경기는 리터당 1,078원에 판매하는 무폴인 하나주유소, 광주는 리터당 1,068.32원에 판매하는 알뜰주유소인 (주)대원주유소, 대구는 리터당 1,087.58원에 판매하는 S-OIL의 (주)미니에너지 직영주유소가, 대전은 리터당 1,090.81원에 판매하는 무폴의 천지인주유소, 부산은  리터당 1,062.55원에 판매하는  S-OIL의 (주)한국오일뱅크주유소, 강원도는 리터당 1,096.42원에 판매하는 알뜰주유소인 키다리식품 (주)홍천서울주유소가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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