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광주광역시가 ‘2045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비전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지난 12일 시청에서 ‘그린에너지 기술분과위원회’ 위원 1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기술분과위원회는 에너지기업 대표 2명,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등 에너지 연구기관 7명, 광주시 1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이순형 (주)선강엔지니어링 대표가 위원장을 맡았다.

앞으로 기술분과위원회는 지난 7월21일 발표한 ‘광주형 AI-그린뉴딜’의 목표인 ‘2035년 광주 RE100’ 달성과 ‘2045년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을 위해 기술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비전을 실행한다.

광주시는 기술분과위원회가 최근 완공된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을 중심으로 광주테크노파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7개 에너지 연구기관 책임연구원과 함께 첨단 에너지기술의 융복합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술분과위원회에 태양광 비즈니스 기업과 에너지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이 참여하는 만큼 신재생에너지 보급,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분산전력망, 전기차, 수소에너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에너지 인공지능 분석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을 실증하고 사업화 모델을 발굴, ‘에너지 자립도시 광주’ 만들기 대책들을 조속히 시행하는데 기술적 뒷받침을 하게 된다.

이날 위촉식에 이어 이순형 위원장은 향후 분과위원회 운영방향과 ‘2035년 광주 RE100 달성’ 및 ‘2045년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을 위한 기술지원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2021년까지 ‘광주형 AI-그린뉴딜 비전’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별 세부 실행계획을 발표하고 신재생에너지 시범마을 등 11개 단기과제와 수송분야 V2G(차량과 전력망간 연결) 등 4개 중장기 과제에 대한 기술지원 계획을 설명했다.

아울러 에너지 자립도시 실행력 확보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태양에너지 및 연료전지뿐만 아니라 도시풍력, 지열, 소수력, 압전발전 등에 대해서도 광역 도심에 맞는 기술개발 보급과 수요관리(국민DR)와 효율개선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용섭 시장은 “세계적으로 에너지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라며 “광주가 에너지 전환기술을 선도해 에너지 자립을 이뤄내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이끄는 글로벌 녹색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기술분과위원회가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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