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3일 국제유가는 IEA, OPEC의 세계석유수요 전망 하향, 미국의 경기 부양책 협상 난항 등으로 하락했지만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43달러 하락한 42.24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47달러 하락한 44.96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55달러 상승한 44.18달러에 마감됐다.

IEA는 8월 월간보고서에서 코로나19 확산 지속과 항공유 수요 부진을 반영해 2020년 석유수요가 전년대비 81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해 전월 전망치였던 790만배럴대비 감소폭을 키웠다.

또한 2021년 석유수요 증분을 전월 전망인 530만배럴에서 520만배럴로 하향했으며 2021년 12월 수요가 2019년동기대비 약 2%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OPEC도 올해 석유수요를 전년대비 906만배럴 감소로 전망해 전월 전망인 895만배럴 감소대비 감소폭을 확대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민주당과 트럼프 행정부 간 경기 부양책 관련 입장 차가 크다고 밝히며 적어도 2조달러 규모의 부양책이 제안돼야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 밝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역시 부양책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발언했다.

8일 기준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963만건으로 전주대비 228만건 감소하며 3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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