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태양광에너지 리딩기업 윌링스(대표 안강순)가 올해 2분기 경영실적 집계 결과 개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73억원(누적 434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3% 상승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배터리팩(Battery Pack)이 신규 매출원으로 가세하며 가파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윌링스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 두 차례에 걸쳐 일본 내 5G 통신망 구축 사업에 적용될 통신용 배터리팩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기업 볼륨 확대와 제품 라인업 강화에 성공했다.

영업이익 역시 25억7,000만원(누적 12억7,000만원)을 기록, 1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업계 우려를 불식했다. 다만 주력사업인 태양광 사업의 상반기 지연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증감률은 25.5% 하락했다.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다. 태양광 설치가 재개되며 주력사업에 대한 실적 회복이 고무적이다. 지난달 총 88억원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비 공급 계약이 체결을 시작으로 주춤했던 태양광 사업이 다시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배터리팩 3차 공급 논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일본 내 기지국 건설 증가 추세에 따라 배터리팩 수요는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윌링스 관계자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시행을 앞두고 친환경 에너지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력사업인 태양광분야 실적 회복에 집중할 것”이라며 “원가 절감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통해 내실 경영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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