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규 기자
▲송명규 기자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최근 집중호우가 계속 이어지면서 산지 등에 설치된 태양광, 풍력발전소 등의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 등의 점검과정에서 아직까지 큰 사고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

집중호우를 비롯한 풍수해에 대비해 정부와 지자체가 올해 초부터 자가용·사업용 및 공동주택 태양광설비의 관리·운영자 등에게 지반, 지지대, 모듈 등 결속상태, 배수로, 사면점검 등 사전 유의사항 및 점검사항을 안내하기도 했다.

또한 태풍을 앞두고 지자체에 사전점검 협조요청 및 태양광·풍력발전사업자를 대상으로 안전유의 문자를 발송했으며 태풍대비 태양광시설 피해예방 안전조치방송을 송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자연재해 앞에서 안전사고란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사전 점검과 사고발생 시 적시에 대처할 수 있는 인프라 가동이 중요하다.

특히 지난해만해도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에서 태양광설비 피해가 발생한 사례로 인해 태양광에 대한 수용성 하락을 유발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태양광발전소에서 태양광설비 지지대가 넘어지는 사고와 함께 태양광모듈 일부가 탈락되고 파손되는 사고까지 발생했으며 불법으로 산지를 개조한 태양광발전소가 산사태까지 유발했다는 오명까지 발생했다.

문제는 이런 재난으로 인한 설비피해가 발생할 경우 각종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는 점과 함께 보험적용을 못받거나 설치업체가 부도가 난 경우 발전소운영자가 비용을 전부 떠안는 등 소비자가 큰 손해를 입는 경우가 아직은 많다는 점도 있다.

재난으로 인해 태양광설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 가장 중요하지만 발생이 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고 이를 일괄적용할 수 있는 기준이 완벽해야 한다. 자연재해때만 그러지 말고 평소에 잘 점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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