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내 태양광발전설비.
전라북도 내 태양광발전설비.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전라북도는 장마철 집중호우 이후 산지 태양광발전시설 내 토사유실, 산사태 등 산림재해를 점검하고자 28일까지 현장 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산지 태양광발전시설 안전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추후 발생할 시설 내 재해요인을 관리해 인명·재산피해를 예방하고자 일제 점검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점검 대상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도내 산지 태양광발전시설사업장 총 3,890건이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사업장 안전관리 실태 △불법훼손 및 토사유출 여부 △구조물 및 재해방지 시설지 안전성 등이다.

전북도는 현장점검 체크리스트에 따라 비탈면 안정유무, 집수·배수시설 등 재해방지 조치현황을 점검하고 재해위험요소 확인시 복구조치도록 할 것이며 산림훼손이나 산사태가 우려되는 발전시설은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2개조로 나눠 1조는 △전주 △군산 △익산 △완주 △진안 △무주 △장수에서 진행하며 2조는 △정읍 △남원 △김제 △임실 △순창 △고창 △부안에서 실시한다.

점검방식은 현장점검 체크리스트에 따라 배수시설 등 재해방지조치 현황을 점검하고 재해위험요소 확인 시 복구조치가 시행된다. 또한 향후 기상상황 및 점검 진행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점검사항은 우선 태양광발전시설 내․외부 비탈면 및 옹벽붕괴 징후가 있는지 확인한다. 이를 통해 비탈면 토사유출 및 침식 현상이 있는지 여부와 옹벽 배부름 현상, 균열 및 토사 유출이 있는지 여부 등을 체크한다.
 
또한 태양광발전시설 부지 내 배수로, 집수정 등 배수체계 관리상태도 확인한다. 이를 통해 유수가 배수로로 잘 유입되는지 여부, 배수로 막힘이 있는지 여부, 사업부지 내부 토사가 유수와 함께 외부로 흘러나가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전북도 산림당국의 관계자는 “전북도와 14개 시·군 산림부서 공무원이 사업장 안전관리 실태를 합동 점검해 산림재해로부터 도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최근 유례없는 기상재해가 빈발하고 있어 산림 재해 예방에도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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