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국내 1세대 풍력시스템 제조기업 유니슨(대표 허화도)이 삼천리자산운용에 전격 인수됐다.
유니슨은 지난 24일자로 자사의 최대주주가 도시바 코퍼레이션에서 삼천리자산운용이 업무집행사원(GP: General Partner)인 PEF의 투자목적회사 아네모이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삼천리자산운용이 업무집행사원인 비티에스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는 투자목적회사를 통해 도시바가 보유하고 있던 유니슨 지분(1,551만23주) 전량을 매수하고 유니슨이 발행하는 사모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 300억원을 인수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삼천리자산운용 PEF는 유니슨에 대한 최대주주의 지위를 가지게 된다.
한편 유니슨과 도시바는 지분관계 해소 이후에도 양사간 풍력영업분야 협력관계를 지속한다. 유니슨과 도시바는 한·일 양국에서 상호 풍력사업 참여에 대한 긴밀한 협조관계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며 이번 협력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