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리온그룹이 건설한 태양광발전소 전경.
갤리온그룹이 건설한 태양광발전소 전경.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전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태양광패널 생산의 전 단계를 한 곳에서 처리하는 공장이 터키에서 가동을 시작했다.

터키투자청에 따르면 최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대통령 등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갤리온솔라테크놀로지팩토리의 개장식이 개최됐다. 이번 갤리온솔라팩토리는 연구 개발을 포함해 태양광패널 생산의 전 단계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통합형 공장으로 구성됐다.

갤리온솔라팩토리는 터키 국내의 에너지정책에 기여하기 위해 1단계 중에 1,000MW 규모로 건설될 예정인 콘야 카라프나르 태양광발전소에 필요한 패널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생산공장 및 태양광발전소에 14억달러가 투자됨으로써 터키의 청정에너지 수요 부응 노력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공장은 1단계에 1,400명의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며 연 생산량은 500MW가 될 예정이다. 공장에서 생산된 태양광패널을 카라프나르 발전소에 설치한 후 해당 발전소에서 생산될 재생에너지 전력은 터키의 태양광 총 발전량을 20%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터키투자청에 따르면 카라프나르 태양광발전소가 운영을 시작할시 150만톤의 화석연료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매년 절감되고 공장 및 발전소를 통해 확보한 부가가치로 4억달러의 수입을 대체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공장은 2,500m²의 부지에 설립된 연구소를 활용해 에너지뿐만 아니라 관련 기술 역시 국산화하는 과정을 진행한다. 연구소는 100명의 연구인력을 채용해 터키 및 전세계의 여러 대학, 연구소,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공장은 또한 폴리실리콘 잉곳도 제조할 수 있어 첨단 기술을 필요로 하는 태양광패널의 주요 단계를 담당하고 있다. 이 같은 특징을 갖춘 공장은 터키뿐만 아니라 유럽 및 중동시장에서 잉곳을 생산하는 공장으로서는 최초이자 유일하다.

세마르 갤리온큐 갤리온그룹 회장은 “6년 안에도 설립이 불가하다고 판단되던 이번 공장을 우리는 불과 1년 반 만에 완공했으며 10만m² 폐쇄형 공간에 공장을 설립해 총 1,4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라며 “단순히 태양광패널을 제작하고 발전을 하는 것만으로는 국내외 시장에서 충분치 않으며 갤리온그룹은 정보기술부문에서도 생산 역량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마르 회장은 또한 “현재 연 생산용량 500MW 달하는 태양광패널 생산을 시작했으며 해외 수요가 워낙 높아 올해 안에 생산 용량을 1,000MW까지 증가시킬 계획”이라며 “우리는 10억달러의 투자를 통해 약 2,600개의 축구장에 상당하는 넓이의 지역에 350만개의 패널을 사용해 1,000MW의 태양광발전소를 설립 중에 있는데 이번 발전소만으로 벌써 200만 인구의 연간 에너지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되고 냄새나 연기, 폐기물이 없는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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