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2021년 예산안을 2020년(본예산 13조3,640억원) 보다 29.8%(3조9,853억원)증가 한 17조3,493억원으로 편성하고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2021년 예산안 편성과정에서 세계경제의 디지털 경제로의 급격한 변화에 맞춰 “혁신벤처와 스타트업이 중심이 되는 글로벌 디지털 강국 도약을 위해 비대면 시대를 선도하는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화에 초점을 맞줬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어려워진 경제위기 상황을 조속히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경영을 유지하도록 하는 데에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국 구현을 위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제조 인프라 구축, 소상공인의 디지털화·스마트화, 제조혁신 기술개발(R&D)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 

스마트 제조 혁신 인프라 구축을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을 ‘보급-고도화-활용-사후관리’ 단계별 지원 체계로 전환해 추진한다. 

고도화를 위해서는 인공지능(AI)·5G를 활용해 실시간 제어가 가능한 고도화 공장(40개소), 데이터 공유를 통해 가치사슬 기업 간 협업이 가능한 클러스터형 공장(시범 3개소) 등을 신규로 진행 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스마트 인프라 지원으로서는 스마트 상점, 스마트 공방을 확대 보급한다. 

스마트상점은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 오더, 미러, 물류, 서빙 등으로 소규모 슈퍼마켓, 미용실, 옷가게, 음식점 등 다양한 소상인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디지털 경제 전환에 따른 제조혁신 관련 기술개발(R&D) 예산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 예산을 확대 했다.  

이어 정책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기술개발(R&D)예산 지원체계를 전환했다.

사회문제해결, 연구인프라 공동이용 등 개별기업 지원에서 프로젝트·생태계 중심으로 확대하고 글로벌시장 개척, 시장 선도기술 확보 등 성숙단계의 연구개발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 전주기적(초기-도약-성숙) 지원체계를 공고히 했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화와 비대면분야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예산을 집중 반영했다.  

특히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스마트센서 등 스마트기술을 실제 현장이나 제품화에 활용하는 기술개발을 중점 지원한다.

디지털·비대면 분야 중심으로 해외원천기술 활용, 해외규격인증, 글로벌 창업 기업 지원 등 기술개발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도약을 지원하는 연구개발 예산을 확대 반영했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비대면 분야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탁월한 일자리 창출효과를 감안해 비대면 분야 벤처기업 육성 예산을 대폭 증액했다.
  
비대면 분야 창업·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집중 투자환경 조성,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확대한다.  

비대면 분야 창업‧벤처기업 등에 대한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모태펀드 출자예산을 확대한다

또한 비대면 창업·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비대면 창업기업 전용 사업화, 글로벌기업 협업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반영했다. 

특히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개 육성을 위해 환경부와 협업으로 오는 2022년까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그린 벤처기업을 선정해 연구개발(R&D), 사업화 등을 패키지(기업당 3년간 30억원)로 지원한다. 

또한 친환경 그린 기술을 접목하고 주거‧문화‧정주를 포함한 스타트업 전용 입주공간을 조성(1개소, 145억원)해 지역의 그린 벤처기업 중심의 개방형 혁신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어 어려운 대외여건을 고려해 수출 중소기업, 해외진출 창업·벤처기업 등의 해외진출 기반 및 역량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경제의 불확실성 증가에 따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융자와 보증공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편성했다. 

박영선 장관은 “향후 우리 창업벤처기업들이 세계가 주목하는 줌(Zoom) 및 페이스북(Facebook)과 같은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대한민국이 ‘벤처 4대강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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