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EU는 중요 광물자원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유럽 광물자원동맹’ 결성을 추진한다.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에 따르면 광물자원동맹은 약 200개 기업과 정부 및 연구기관 연합체인 ‘유럽 배터리동맹’을 벤치마킹 해 배터리와 전기전자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중요 금속과 희토류 등의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동맹 결성으로 광물자원의 상당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배터리 업계의 공급망 안정화와 배터리 등 미래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에는 EU 산업에 매우 중요하거나 공급망이 불안정한 광물을 지정·관리했다. 동맹 결성 집행위는 2030~2050년 중 중요 광물 수요를 분석, 관련 리스트를 개편할 예정이다.

리튬은 공급부족 우려는 적지만 컴퓨터·휴대폰·전기차 등 미래 산업에 매우 중요한 광물로 여겨지고 있어 이번 개편에서 중요 광물로 지정될 전망이다.

포르투갈이 세계 리튬 시장의 11%를 점유하고 있고 체코에서는 대규모 리튬 및 주석(tin)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등 EU의 리튬 생산 확대와 자급이 가능해지고 있다. 여기에 EU 가입을 추진 중인 세르비아에서 유럽 최대 규모의 리튬광맥이 발견돼 EU의 리튬 산업에 긍정적 전망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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