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보일러 급·배기연도는 지난 98년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부품성능인증품으로 지정해 가스안전공사나 한국가스기기협회에 인증을 받은 제품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연도를 생산하는 업체는 한국금속, 두발가스엔지니어링, 장안기업 등 9개사로 연간 시장규모는 70억원대에 이른다.
연도전문생산업체 관계자는 따르면 “귀뚜라미보일러에 연도를 납품했던 업체들은 귀뚜라미사가 직접 연도를 생산하게 되자 다른 수요처를 찾기 위해 무리한 가격경쟁을 벌이고 있어 최근 연도 원자재가격이 10% 이상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연도 1세트 가격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다른 보일러사들도 연도 생산에 나서면 영세한 업체들은 모두 문닫을 형편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