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가스업체들이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낮은 가격을 활용해 비축에 나서면서 8월 한달 최대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앞두고 있다.

중국의 가스수요는 일반적으로 겨울에 난방용으로 증가하며 여름철에는 안정적이다. 하지만 수입업체들은 현물가가 낮은 점을 이용해 겨울을 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무역업자들은 말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한 가스업체는 “일반적으로 수요가 양호한 데다 가격이 훨씬 낮아 수입물량이 지난해보다 많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난 중국은 산업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면서 가스 사용량도 증가하고 있으며 LNG의 현물가격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중국의 LNG수입량 상승의 기폭제가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지난 2년 동안 건설했던 신규터미널도 LNG수입이 급증하게 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EN그룹의 LNG터미널과 지방의 가스 그리드를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으로 인해 신규수요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LNG수입이 증가됐다.

한편 미국과 중국이 무역 1단계 협약을 강화했기 때문에 향후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LNG를 더 많이 수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원전문 애널리스트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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