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금룡호가 표류 중이던 삼성9호를 구조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 금룡호가 표류 중이던 삼성9호를 구조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 소속기관 평택지사(지사장 나선철)는 지난 3일 평택항에서 태풍으로 표류하던 삼성9호(부선, 1,792톤) 사고 신고를 접수받아 긴급 구조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고 선박은 평택항 고대부두에 계류 중 제9호 태풍 ‘마이삭‘의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계류 로프가 절단돼 표류하게 됐으며 인근에 있던 예인선은 기상악화로 출동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후 공단은 평택해경의 긴급 지원요청을 받고 높은 파도를 무릅쓰고 5,200마력급 예인선 금룡호(312톤)를 즉시 투입했으며 당초 계류지로부터 약 3km 떠밀려간 삼성9호를 평택해경과 공조해 안전한 곳으로 예인작업을 완료함으로써 표류선으로 인한 후속 사고 발생을 예방했다.

나선철 해양환경공단 평택지사장은 “태풍 ‘마이삭‘의 고위험 상황에서도 평택해경과 공단의 유기적인 상호협력 및 훈련으로 다져진 팀워크를 통하여 긴급 구조작업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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