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3대 유종의 국제유가 변동 추이
중동산 Dubai유 등 3대 유종의 국제유가 변동 추이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4일 국제유가는 경기 회복 및 석유수요 증가 둔화 우려, 석유공급 과잉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60달러 하락한 39.77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41달러 하락한 42.66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35달러 상승한 43.78달러에 마감됐다.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세계 석유수요 증가 둔화 우려도 지속됐다.

세계보건기구인  WHO는 전세계 코로나19 확진 건수가 28만5,000건으로 전일대비 약 5,800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점차 낮아지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긍정적인 고용시장 통계 발표 이후 추가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에 대한 반대의견이 설득력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OANDA의 Edward Moya 분석가는 그동안 주요 경기지표를 견인한 요인이 무제한적인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전월대비 137만개 증가했고 실업률은 8.4%로 전월대비 1.8% 하락했다고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다만 일자리 증가는 인구센서스 조사를 위한 임시고용이 증가한 결과이며 정규직은 오히려 전월대비 53만4,000개 감소한 340만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석유공급 증가 우려가 지속됐다.

미국의 석유가스 시추 리그 수가 전주대비 2기 증가한 256기라고 Baker Hughes사가 발표했다.

석유 시추기 수는 향후 석유생산 증감의 선행 지표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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