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콜롬비아 Cerrenjon 광산 노조 파업에 유연탄 가격이 상승한 것은 물론 구리 재고량도 11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구리가격 올랐다.

특히 중국의 인프라 확대 정책에 따른 8월 경기지표 개선으로 인해 철광석 가격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8월 첫주 광물종합지수가 1,505.24로 전주 1,499.38대비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우선 유연탄가격은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 콜롬비아 Cerrenjon 광산 노조의 파업 돌입으로 소폭적인 가격 상승 현상이 나타났지만 인도 Coal India사의 8월 생산량이 전년동월대비 7% 증가하면서 상승압력이 일부 상쇄되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로 인해 톤당 47.99달러이던 유연탄가격은 9월 첫주들어 0.4% 오른 48.17달러를 기록했다. 

보합세를 나타냈던 우라늄 가격도 파운드당 30.35달러로 전주대비 0.1% 가격 상승이 이뤄졌다.

이어 철광석 가격은 중국 인프라 확대 정책에 따른 8월 경기지표 개선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중국의 8월 신규 착공 인프라 프로젝트가 전월대비 22.1%,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11.3% 증가하면서 늘어난 철광석 수요 증가에 톤당 123.80달러를 기록했던 철광석 가격은 9월 첫주들어 2.6% 오른 127.03달러를 나타냈다.

구리와 니켈, 아연 등 비철금속 가격도 미달러 약세 및 중국의 경기지표 개선에 따른 가격 상승이 이뤄졌다.

미 연준의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제 전환에 따른 미달러가치 약세와 중국의 산업활동 확대에 따른 경기지표 개선으로 비철금속 가격도 상승 압력이 나타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리의 경우 남미지역의 코로나 확산으로 칠레와 페루의 7월 생산량이 전년동월대비 각각 4.6%, 2.2% 감소했다.

9월1주차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재고량도 전주대비 8.6% 감소하며 11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구리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이로 인해 구리 가격은 톤당 6,612달러이던 것이 9월 첫주 1.3% 오른 6,700달러, 아연은 2,466달러이던 것이 1.8% 오른 2,511달러, 니켈은 1만5,062달러이던 것이 2.4% 올라 1만5,416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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