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에너지 IT 플랫폼 솔라커넥트(대표 이영호)가 하반기 고정가격계약을 맞아 입찰 예정인 사업주들의 필수 확인 사항을 8일 공개했다.

우선 공고 용량 및 기간, 용량 구분 및 태양광 모듈 탄소인증제 도입 등 상반기와 달라진 부분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 공고 용량은 설비용량 기준 1.41GW로 상반기대비 210MW 상향됐고 기존 2주 이내였던 공고 기간은 3주로 연장됐다. 설비 용량도 △100kW 미만 △500kW 미만 △1MW 미만 △1MW 이상으로 세분화됐다. 용량구분별 선정비중은 접수용량 결과를 토대로 결정된다. 상한가격(SMP+1REC 가격)은 육지 17만2,465원, 제주 17만7,540원이다.

가장 큰 변화는 ‘태양광모듈 탄소배출량’이 계량평가 배점 항목에 추가됐다는 점이다. 계량평가 70점 중 탄소 배출량에 따라 총 10점 만점에 10점, 4점, 1점을 부여받게 되며 검증 모듈 목록은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솔라커넥트는 같은 입찰가로 고정가격계약을 체결하더라도 금융 조건, REC 가중치, 계약방식 등 조건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정가격계약은 향후 20년 간 유지되는 만큼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며 과거 데이터를 통해 시장 흐름을 파악하거나 선정 평균 가격, 현물시장 동향 등의 다양한 지표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솔라커넥트는 데이터에 기반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대표 서비스인 SAEM(쌤)에서 고정가격계약 수익 계산기(https://bit.ly/2EW8ffe)를 오픈한다. 희망입찰가격과 발전소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사업연차별로 수익률을 분석해주고 투자 수익률 및 계량평가점수와 연평균 수익, 원금 회수기간 정보까지 알려준다. 또한 SMP, REC 가격동향 및 REC 현물시장 가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솔라커넥트의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고정가격계약에 탄소인증제를 비롯해 다양한 변수가 등장했다”라며 “입찰가격이 낮을수록 계량평가 점수는 높아지나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하향 지원보다는 장기적인 수익성을 면밀히 확인한 후 수치 기반으로 지원 하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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