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국내 태양광산업이 내수시장 확대를 발판삼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태양광산업에 대한 과장된 비판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회장 이완근)는 1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내 태양광산업에 대한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태양광산업협회는 “국내 태양광시장이 2020년 4GW 보급이 확실시되며 올해 태양광산업의 획기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4GW 규모의 시장은 세계 5위권 시장으로 지속적인 성장 배경은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3020계획, 그린뉴딜과 RE 100 그리고 태양광 R&D 혁신전략 등 에너지전환 정책”이라고 밝혔다.

최근 에너지공단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에 보급된 국내 태양광시장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태양광 제조기업들은 보급확대에 따른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 개선을 통해 질적으로도 성장하고 있다.

태양광산업협회는 내수시장의 확대, 기업의 R&D 투자와 정부의 R&D 지원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배경으로 한 우리나라 태양광 기업의 성장은 한화큐셀과 LG전자의 현지화 전략까지 더해져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20년 하반기부터 실시된 탄소인증제로 인해 국내 태양광시장은 저탄소 고효율이 특징인 국산 모듈의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국내 태양광 소비자들의 요구가 친환경, 고효율제품에 있고 정부의 최저효율제 도입 등으로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강화된다는 것이다.

이에 그린뉴딜의 성공, 재생에너지산업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정치권도 에너지의 정쟁화를 중단하고 전폭적으로 힘을 보태야 한다고 주장했다. 언론도 흠집내기식 재뿌리기식 보도행태를 지양하고 기후위기 경제위기 극복의 최전선에 서 있는 산업계가 더욱 힘을 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양광산업협회는 국내 태양광산업과 제조기업에도 좋은 소식이 얼마든지 많음에도 불구하고 오직 부정적인 평가만 이어가는 세력의 자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특정 시점에서 중국산 점유율이나 매출상황을 부각해 국내기업의 사기를 꺾고 마치 국내기업이 다 망하거나 경쟁력이 없는 것처럼 몰아가는 행태는 즉각 중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태양광산업협회는 국내 태양광 산업계와 태양과 제조기업들은 미국, 독일, 일본 등 전세계 태양광 제조산업의 밸류체인이 중국의 물량공세로 무너진 최악의 상황에서도 눈물겨운 노력을 통해 버티고 견뎌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에서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는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힙입어 이제 혁신과 경쟁력 강화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산업협회는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으로 인해 국내 태양광산업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만큼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계와 태양광 제조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 노력에 정치권과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며 “국민의 지지 속에서 협회는 기업들과 함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이 기후위기 경제위기를 딛고 세계 경제 선도국 도약의 견인차가 되는 것으로 화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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