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서울 시내에서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판매가격이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강서구 소재 알뜰주유소인 화곡역주유소와 뉴신정주유소가 휘발유를 리터당 1,284원, 경유는 1,084원에 판매해 가장 싼 주유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소재 SK에너지 상표 서남주유소가 휘발유를 리터당 2,221원, 경유는 2,035원에 판매해 가장 비쌌다.

서울시내 주유소 중 가장 저렴한 곳과 가장 비싸게 판매한 이들 주유소간 가격차이는 휘발유의 경우 리터당 937원, 경유는 951원의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저렴한 화곡역주유소나 뉴신정주유소에서 50리터를 주유할 경우 휘발유는 6만4,200원으로 가장 비싼 서남주유소에서 같은 양의 기름을 주유했을 때 11만1,050원에 비해 4만6,850원이나 저렴하게 주유를 할 수 있는 셈이다.

E컨슈머 에너지석유감시단(단장 송보경)은 한국석유공사의 오피넷에 따른 서울시내 주유소의 기름값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15일 기준 서울시내 주유소 판매가격 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지역은 서울 중구로 기름값이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알뜰주유소인 세화주유소로 휘발유를 리터당 1,468원에 판매해 같은 지역 SK에너지 상표인 서남주유소의  2,221원에 비해 753원의 가격 차이가 발생했다.

경유 판매가격도 세화주유소가 리터당 1,268원에 판매해 가장 저렴했던 반면 가장 비싼 SK에너지 상표인 서남주유소의 2,035원에 비해 767원이나 저렴했다.

서울 시내 주유소 가운데 구별 기름값 판매가격 차이가 가장 적제 나는 곳은 강북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구 소재 현대오일뱅크의 셀프주유소인 ㈜석산에너지, S-OIL의 셀프인 북서울고속주유소, GS칼텍스의 셀프인 수유동주유소가 휘발유를 리퍼당 1,317원에 판매했던 반면 현대오일뱅크 직영 세한셀프주유소가 리터당 1,387원에 판매해 리터당 70원의 가격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강북구 소재 주유소의 경유 판매가격도 석산에너지, 북서울고속주유소, 수유동주유소가 리터당 각 1,117원에 판매해 저렴했던 반면 현대오일뱅크 직영 번동셀프주유소가 1,179원에 판매해 리터당 62원의 가격 차이가 발생했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의 관계자는 “구별로 주유소 판매가격 차이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소비자들이 주유소 가격을 비교해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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