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이 남해권역 4개 지사가 참가한 가운데 방제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이 남해권역 4개 지사가 참가한 가운데 방제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은 지난 14일 남해권역 소속기관 4개 지사를 대상으로 기름유출 상황을 대비한 합동 화상 방제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화상회의를 활용한 각 권역별 합동 도상훈련으로 대체 실시했으며 지난 서해권역 소속 4개 지사 도상훈련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됐다.

여수를 비롯해 마산, 목포, 제주 등 남해권역 소속 4개 지사는 전남 여수시 묘도 인근 해상에서 선박 충돌로 인해 기름 약 100kl가 유출돼 인근 해안가까지 기름이 확산된 위기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실시했다.

공단은 남해권역에 대규모 해상기름유출 상황이 발생하자 즉시 해당 권역 4개 지사를 총동원해 해안가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해안방제작업을 도상으로 실시하고 소속기관 합동 방제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박창현 해양환경공단 방제본부장은 “지난 서해권역 합동훈련에 이어 남해권역에 중·대규모 해양오염사고를 대비한 실전과 유사한 합동 방제훈련을 통해 위기대응 능력을 점검했으며 앞으로도 24시간 방제대응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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