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재)충북테크노파크(원장 송재빈)는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디지털화를 촉진하기 위해 온라인 공동활용 화상회의실 구축사업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기업들의 비대면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테크노파크 등 기업지원 전문기관 △대학 산학협력단 및 창업보육센터 △상공회의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협동조합 및 산업별 협·단체 등 중소·벤처기업 기업지원 기관 75개소에 올해 연말까지 화상회의실 구축을 지원한다. 충북TP는 이를 위해 9억9,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수요기관은 기관 당 1,200만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빔프로젝트, 카메라, 스피커폰, 마이크, 전자칠판 등 화상회의 구현을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구축을 지원받게 되며 이달 28일까지 e-나라도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충북TP는 청주시와 함께 지난달 27일 중·소 수출기업의 수출판로 확대를 위한 ‘사이버 B2B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관내 수출기업 32개사와 홍콩·베트남 등 해외 바이어 41개사를 매칭하고 881만9,000달러의 수출상담과 129만7,000달러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 이번 온라인 공동활용 화상회의실 구축 지원은 향후 화상회의실을 이용하는 기업들이 다양한 수출판로를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재빈 충북TP 원장은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패러다임 속에서 중소기업의 독자적 대응은 한계가 있어 기업중심의 능동적 지원정책 마련이 긴요하다”라며 “세계 경기침제 속 교역부진 만회를 위해 비대면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견인코자 중앙정부 및 지자체에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건의하고 사업수행에 심혈을 기울여 글로벌 위기를 기업의 역량강화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지원기반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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