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5일 국제유가는 미 걸프만 허리케인 접근, 중국의 원유수요 증가 등으로 상승했지만 주요 기관의 석유수요 감소 전망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02달러 상승한 38.28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92달러 상승한 40.53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35달러 상승한 39.24달러에 마감됐다.

허리케인 Sally가 걸프만으로 접근하면서 석유생산 및 정제시설 가동이 중단 내지 축소됐다.

미 내무부에 따르면 50만배럴(해상 석유생산의 28%) 규모의 원유 생산시설 가동이 중단됐고 Shell 등 현지 정제시설도 가동을 중단하거나 가동률을 축소시켰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중국의 원유 소비규모는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한 1,400만배럴을 기록했고 1~8월 누적 소비규모도 같은 기간대비 3.2% 증가한 1,310만배럴을 기록했다.

14일 OPEC의 올해 석유수요 전망이 전월 전망치 대비 40만배럴 하향조정된 것에 이어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석유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국제에너지기구인ᆞ IEA는 월간 시장보고서에서 올해 석유수요 전망치를 전월 전망치 대비 20만배럴 낮춘 9,170만배럴로 전망했다.

또한 OECD 석유재고가 7월 기준 32억2,500만배럴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고 올해 하반기 재고 감축규모도 기존 전망 대비 100만배럴 하향 조정한 340만배럴로 전망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17일 개최 예정인 산유국 공동감산점검위원회(JMMC)에서는 생산규모 조정이 아닌 감산 미준수 국가들의 보충감산 실시기간 연장(10~11월)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OPEC의 관계자는 “현재 유가하락은 일시적 현상이며 사우디는 시장점유율 방어를 위해 감산규모 확대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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