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관계자가 소형선박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 관계자가 소형선박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은 지난 16일 당진 외목항 일대에서 소형어선 6척을 대상으로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무상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양환경공단은 최근 5년간 1,369건의 해양오염사고 중 10톤 이하 소형어선으로부터 기인한 오염사고가 약 20%를 차지함에 따라 사고 예방 및 저감을 위해 올해부터 전국 300여척을 대상으로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충남 당진 외목항 일대의 소형어선 6척을 대상으로 △선체 균열 및 빌지 발생원인 파악 △기관실 연료필터 수명 및 배관상태 △배터리 수명 및 배전반 점검을 실시하고 조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긴급 수리를 진행했다.

또한 지난 5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과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KOMSA와 협업으로 기관실의 연료유 및 윤활유 등에 대한 ‘유체 성능분석 진단서비스’를 실시하고 영세한 어선 소유자는 자가점검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현장 안전교육도 병행했다.

박창현 해양환경공단 해양방제본부장은 “공단은 소형어선으로부터 기인한 해양오염사고 예방과 저감을 위해 무상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무상점검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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