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노우상 동두천드림파워노동조합 위원장
[인터뷰] 노우상 동두천드림파워노동조합 위원장
  • 김병욱 기자
  • 승인 2020.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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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발전소 운영 최선 다할 터”
기본상여금 지급 비율 높여야
2년 연속 흑자 전환 노력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동두천드림파워노동조합은 노사관계 신뢰회복에 앞장서며 노사 모두가 만족하는 회사로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건강상의 문제로 약 2달 간 위원장이 업무수행을 하지 못한 시기에도 노동조합은 조합 간부들과 조합원들의 협업으로 노동조합의 역할이 크게 문제 되지 않은 조합이기도 하다. 이에 노우상 동두천드림파워 노동조합 위원장을 만나 복지 문제인 고정연장근로수당, 코로나19로 인한 LNG발전소 역할, 근무조건 변화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초선 때와 재선 후 위원장역할의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초선 때는 모든 부분이 처음이기에 시행착오도 많았으며 매년 시행하는 임금협약에 큰 부담감이 있었다. 

그러나 재선 이후 조합원의 단결 및 합리적인 요구로 노동조합을 이끌어 갈 수 있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노동조합의 운영에 세세한 부분까지 검토하는 정교함이 생겼다. 

이는 올해 초 건강상의 문제로 약 2달 간 위원장으로서의 업무수행 하지 못한 시기에 위원장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수석부위원장 및 노동조합 집행부, 조합원의 협업이 있었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 재선 출마 시 제시한 공약은

우선 고정연장근로수당을 기본급에 포함시키는 것이다. 이는 노동조합에서 매년 제시 할 만큼 중요한 공약으로 고정연장근로수당 축소는 매년 협약 시 조합원에게 불리하게 적용되는 아킬레스건이다. 

그렇기에 노동조합에서는 고정연장수당을 빠른 시일 내 기본급에 포함시키고자 한다.

두 번째로 기본상여금 지급 비율을 기존 325%에서 400%로 상향시키는 것이다. 현재 전력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로 초래된 경영 악화를 조합원에게 짊어지도록 하는 것 중 하나가 성과상여금이다. 

이로 인해 회사에 공여한 조합원의 노력이 급여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데 노동조합에서는 기본상여금의 지급 비율을 높여 조합원의 사기 증진을 통한 효율적인 회사 운영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 노조의 중점 추진 사항은 무엇인가

노동조합에서 가장 중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조합원의 고용안정이다. 회사는 매년 누적적자 및 경영상의 이유로 많은 부분에서 조합원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노동조합은 생계를 이어나갈 기본적인 임금 상승 및 복지 축소분 환원, 직원 자연감소에 
대한 업무부담 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오는 2021년부터 시행 예정인 직접정비 수행에 대한 보완을 요청할 계획이다. 

현재 회사에서는 충분한 인력 충원 및 체계적인 교육 등이 수반되지 않은 채 직접정비 수행을 추진하고 있으나 노동조합은 정비 업무에 대한 체계적인 인력 양성과 아울러 설비 고장 및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 및 심사숙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 올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다. 안정적 발전소 운영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계획인가

우리 회사는 지난 2015년 준공 이래 매년 적자가 지속돼 수년간 힘든 시기를 보내왔으나 2018년 강도 높은 자구노력 및 임금 반납, 희망퇴직을 시행한 결과 2019년 처음 흑자로 전환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회사 수익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전망이지만 2년 연속 흑자 전환을 이루기 위해 조합원 모두가 회사와 함께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처해있는 급전 환경 속에서 최대 수익을 내기 위해서 설비의 고장정지를 최소화할 것이며 무재해사업장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발전소가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 코로나19로 인해 조합원들의 회사 생활 및 개인 생활도 힘든 시기다. 회사와 공동으로 노력 할 부분이 있다면

현재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코로나19를 대비한 방역일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약 7개월 동안 우리 회사에서도 수많은 위험이 있었으나 사내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 공용시설 사용 자제, 마스크 착용 등을 지속적으로 공지하며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 나가고 있음에 조합원 및 회사 측에도 감사할 따름이다. 

또한 지금까지의 방역 활동이 무용지물이 되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

- 조합원들을 위해 힘쓰고 싶은 부분은

첫째 조합원의 고용안정이다. 회사는 지속적인 경영 악화로 인해 조합원의 희생을 요구했으며 지난 2018년 구조조정의 위협 속에서 노동조합은 조합원의 고용안정을 위해 회사 측과 많은 부분을 협상했다. 

향후 회사 전망이 밝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이로 인한 경영 악화는 조합원의 희생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에 노동조합은 전력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를 변화시키기 위해 회사와 함께 노력할 것이다.

둘째 2020년 임금·단체협약이다. 올해는 특히 주 52시간 근무 및 총인건비 관리 도입 등 이슈화된 사안이 많다.
 
이에 노동조합에서는 주 52시간 근무와 관련해 최대한 회사와 조합원 간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인건비를 기존 수준으로 복구시킬 계획이다. 

또한 총인건비 관리가 시행되는 과정에서 조합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임금 지급에 대한 제도적인 보완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 정부의 에너지정책은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생각은

우리 회사는 친환경 LNG발전소로서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부응하고 있으나 세부적으로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정책에는 미흡한 부분이 있다. 

현재 우리 회사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제도 하에 발전량의 6%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해야 하나 자체 생산량은 1%도 안 되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나머지 부족분은 자체비용으로 충당하고 있다. 

점차 RPS 비율은 증가할 것이며 이에 따른 비용 또한 증가할 것인데 회사는 특수목적법인의 한계와 경영사정 상 신규 투자 및 사업 추진을 못하고 있다. 

노동조합은 적극적으로 협력해 태양광 및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신규사업 추진에 함께 할 것이다.

- 현 정부는 탈원전·탈석탄 정책으로 올해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LNG복합 발전이 많이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견해는

정부의 탈원전·탈석탄 정책 중 특히 계절관리제를 통해 해당 적용 기간 내 우리 회사 설비 이용률이 당초 예상 대비 20% 가까이 증가하며 우리 회사에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전체 발전량대비 LNG복합 발전(30%)은 원전 및 석탄발전(46%)에 비해 점유율은 낮으나 향후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LNG발전이 주요 발전원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신규 LNG발전소 도입에 따라 노후화된 LNG 발전소는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기에 여러 가지 개선을 통해 우리 회사만의 특별한 경쟁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특히 LNG 공급가격이 발전소 생산량의 큰 요소로 작용되는데 공급에 대한 부당한 부분은 제도개선을 통해 개선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발전 생산량을 증대시켜 경영적자를 해소해 조합원들의 고용안정 및 전력시장 내 입지를 다져야 할 것이다.

- 전력산업 성장을 위한 과제는

전력산업 성장을 위해 우선적으로 시행돼야 할 과제는 전기요금 현실화다.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적인 문제가 최근 이슈화가 돼 국민 모두가 친환경 정책 추진에는 동의하는 입장이지만 그에 따른 비용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보수적인 입장으로 보인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환경 비용에 대한 인식개선이 시급해 보이며 정부에서는 최근 발표한 한국판 그린뉴딜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신재생 기술 발전에 큰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 

- 추가로 덧붙일 이야기는

동두천드림파워는 동두천에서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이다. 기간산업시설로 모든 면에서 대표성을 띄고 있다. 

또한 지역에서 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이기도 하다. 이에 우리 조합원들이 떳떳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위원장인 내가 선두에 서서 열정적으로 임할 각오가 돼 있으니 많은 응원과 성원 바란다.

마지막으로 현재 코로나19로 다들 힘들어 한다. 이럴수록 노동조합부터 솔선수범해 안전을 최우선시 하고 회사와 적극 협력해 재난을 극복해 나갈수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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