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서 산업구조 고도화가 주요 관심이 되고 있다.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산업 발굴·육성이 중요한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신기술과 신산업의 확산과 성장으로 지역경제 활기를 되살리기 위한 전국의 테크노파크의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테크노파크는 지역혁신 주체들간 연결과 협력을 통해 신산업 발굴 육성·지역산업 발전, 기업성장·기술혁신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역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이 처한 여러가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주요한 역할도 하고 있다.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회장 안완기)는 테크노파크의 설립 목적을 달성하고 상호 협력 및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하며 지역 테크노파크가 지역산업 육성·기업지원의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는 전국 19개 테크노파크를 정회원으로 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서 테크노파크와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해외기관과의 교류·협력체계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는 현재 △서울테크노파크 △부산테크노파크 △대구테크노파크 △인천테크노파크 △광주테크노파크 △대전테크노파크 △울산테크노파크 △경기테크노파크 △강원테크노파크 △충북테크노파크 △충남테크노파크 △전북테크노파크 △전남테크노파크 △경북테크노파크 △경남테크노파크 △제주테크노파크 △경기대진테크노파크 △포항테크노파크 △세종테크노파크 등 19개 테크노파크가 회원사로 가입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305 한국기술센터에 위치한 진흥회는 지난 1998년 △송도테크노파크 △경기테크노파크 △충남테크노파크 △광주테크노파크 △대구테크노파크 △경북테크노파크가 모여 전국테크노파크협의회를 구성해 시작했으며 2003년 △강원테크노파크 △충북테크노파크 △전북테크노파크 △전남테크노파크가, 2004년에는 울산테크노파크와 경남테크노파크가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2005년 한국테크노파크로 명칭을 변경한 후 서울테크노파크와 경기대진테크노파크가 회원으로 가입했다.

초대 김기남 광주테크노파크 이사장이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현재 안완기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이 회장으로 취임했다.

2014년 한-베트남 인큐베이터파크(KVIP)를 운영한데 이어 2018년에는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진흥회는 전국 19개 테크노파크의 협의체로서 테크노파크와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해외기관과의 교류 및 협력체계 구축,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기능 및 역할은 중앙정부·유관기관, 19개 테크노파크 간 의견조율 및 협의로 19개 테크노파크 공동참여 행사 개최 또는 참가를 주도해 효율성을 제고하고 테크노파크 사업 및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홍보해 이해도 제고 및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중앙정부·유관기관, 테크노파크에 대한 지원·협력을 통해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테크노파크 거점기능 강화 및 기업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교류협력사업을 통한 대한민국 내 기술기반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도모하고 테크노파크사업 공동연구도 진행하고 있으며 테크노파크 임직원 소양 및 직무교육을 통한 직무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진흥회는 테크노파크의 협의체로서 전국 테크노파크가 지역산업 육성과 기업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지역거점기관으로 보다 많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회의체를 구성해 총회, 이사회 등을 운영하고 TP원장단을 구성원으로 협의회 운영관련 사항을 심의·의결하고 있다.

특히 TP원장단간 지역사업 정보 공유 및 현안사항을 협의하고 있으며 실무위원회 및 사업위원회를 운영해 사업 관련 정책토론 및 정보교유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산업 정책에 대한 전국 테크노파크 추진방향 및 실무사항도 논의하고 있다.

또한 전국 19개 테크노파크 홍보를 위해 TP 통합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애뉴얼 리포트. TP 브로슈어 등 정기간행물을 제작해 TP의 역할을 대외에 홍보하고 있다.

진흥회는 테크노파크의 공동 및 공통사업 발굴, 추진을 통해 TP와 진흥회 시너지 제고를 위한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산업기술단지 거점기능 지원사업으로 지역산업종합정보시스템(RIPS) 및 TP통합플랫폼 운영, 기관청렴도 조사, 수혜기업 성과조사를 통한 테크노파크 거점기능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테크노파크 종합교육사업을 통해 테크노파크 임직원 소양 및 직무교육을 통한 역량강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한국형TP 수출 및 글로벌 교류협력사업을 통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한국형 테크노파크 글로벌화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테크노파크는 지역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적으로 지역산업, 기업육성 등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기업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특히 전국의 테크노파크는 4차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지원기관 및 지역혁신 거점기관으로 자리잡았다. 1998년 경기·인천·충남·광주전남·대구·경북테크노파크 등 6개에서 2018년 세종테크노파크 설립 인가로 20년 만에 19개로 늘었다.

전국 테크노파크 입주 기업은 2007년 826개에서 2018년 2,256개로 10년간 3배 가까이로 늘었다. 이 기간 고용 인원은 1만6,564명에서 1만9,674명으로 늘었고 매출은 3조5,200억원에서 17조6,031억원으로 증가했다.

진흥회에 따르면 전체 테크노파크 직원의 절반 이상이 석•박사급 연구원으로 4차산업 기술 지원 및 기업 지원 역량이 전문화돼 있다. 특히 지난 2019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 광역단체와 함께 지역 신사업을 창출하고 스마트공장 확산, 기술혁신 등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과 충청권 테크노파크는 지난해 4차산업 육성을 위해 수소산업, 3D(3차원) 프린팅, 스마트공장, 기업 지원 플랫폼 조성에 초점을 맞추기도 했다. 경기테크노파크는 지난해 스마트 제조 기반 구축 및 확산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다.

664억원을 투입해 제조업 혁신 플랫폼을 조성한 것이다. 경기 남부지역은 700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으며 올해 완공을 목표로 300억원을 들여 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3D 프린팅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기술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인천테크노파크는 지난해 95억원을 들여 전문기업 육성에 나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핵심 기술 기반센터를 구축해 기업 지원 플랫폼을 제공했다.

지난해 80개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보급을 지원하는 등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1,000개를 구축하기로 했다. 충남테크노파크는 지난해 디스플레이, 자동차 부품, 바이오, 2차전지분야를 집중 육성했으며 2025년까지 5,281억원을 들여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플렉시블 기술 개발과 플랫폼을 구축한다.

전국 테크노파크는 국외적으로는 개발도상국 협력지원, 해외 프로젝트 수주 등 국내외 연계를 통한 청년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고 국가경쟁력 제고에 힘썼다.

진흥회는 지역혁신성장과 지역기업지원 거점으로 성장한 테크노파크가 4차산업 혁명시대에 지역기술혁신 거점으로 재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흥회는 지역 중소 중견기업이 튼튼해야 지역경제 체질이 강화되고 근간이 흔들리지 않는 만큼 지역 중소기업이 미래 신산업분야에서도 굳건히 뿌리내리도록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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