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규 힘펠 IAQ연구소 소장이 환기장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임태규 힘펠 IAQ연구소 소장이 환기장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김정환 힘펠 대표는 지난 7월 한국 기계설비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표창패를 수상했다. 수상기업 중 힘펠은 유일한 환기기업으로 수상의 가치는 더욱 빛이 났다.

힘펠의 휴벤 시리즈, 휴젠뜨Ⅱ, 제로크프라임 등 환기 제품들은 힘펠의 기술연구소(IAQ연구소와 환기연구소)의 최신 기술이 담겨 있다.   

임태규 힘펠 IAQ연구소 소장은 “IAQ연구소는 미래지향적인 제품 개발을 위해 ERV 1,2팀으로 환기연구소는 개발 1, 2팀, 선행에너지연구실, 상품기획으로 전열교환기, 환풍기, 신제품 개발 등 맡아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라며 “매년 기술과 디자인 관련 특허 20건 출허와 소비자가 원하는 기술과 디자인을 고려해 제품 생산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힘펠의 기술연구소는 환기 제품의 생산 이전 단계까지 모든 과정을 지휘하는 일종의 브레인 역할을 한다. 

힘펠은 환기 기술 선도기업 이미지를 굳건히 하기 위해 트렌디한 기술 개발에 매진 중이다. 

기존 건물에 들어갈 수 있는 환기장치, 노인정·학교 등 다중이용시설에 들어가는 환기장치, 용량별 장소별 특성에 맞게 설치할 수 있는 키트 개발이 대표적인 예이다. 

최근에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과제도 수행 중이다. 임태규 소장은 “기존 전열교환기가 겨울 30%, 여름 40% 에너지손실이 발생하고 있어 이번 과제는 에너지손실을 10% 정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2021년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과제에는 힘펠, 인하대, 경희대, 알티케스트 등이 참여하고 있다. 

힘펠은 환기장치 전문기업인만큼 환기장치의 핵심인 전열교환기, 팬모터 등 기술 개발에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환기장치는 단지 열회수만이 아니라 제습보조냉방까지 접목한 복합환기장치 등이 실증테스크 단계에 올라온 상태다. 기존에 없는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환기장치의 소음을 개선했다. 팬모터 성능도 중요하지만 유로설계로 소음을 낮춘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의 소음의 정도가 24dB로 독서실보다 더 조용한 수준이다.

힘펠은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 환기설비가 화제로 떠오르기 전부터 이에 대한 연구도 시작돼 테스트 단계에 있다.  

임 소장은 “비말제거 환기량에 대한 테스트에서 교실 등은 환기량 700CMH 정도가 기준인데 1,200CMH로 환기량을 늘리는 것을 실증시험 중”이라며 “환기량을 늘리게 되면 소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최적의 조합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무작정 환기량을 늘린다면 소음 문제가 발생하기에 환기량과 소음을 동시에 잡겠다는 것이다.    

환기 제품에 대한 관심은 미세먼지, 코로나19 등으로 몇 년 새 급속히 성장했다. 소비자가 환기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환기 제품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임 소장은 “실내 공기 중 오염물질은 폐 전달률이 실외 공기의 오염물질보다 1,000배 이상 높다는 WHO 연구결과 등이 있다”라며 “실외 대기오염은 기후변화와 자정작용 등으로 해소되기 쉽지만 실내 대기오염은 외부와의 환기가 동반되지 않으면 실내 공기질 개선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이는 환기를 통한 실내 공기질 관리를 해야 이유다.  

최근 냉난방에 사용하는 에너지의 효율을 증가시키기 위해 건축물이 기밀해졌고 자연환기량이 줄어듦에 따라서 쾌적한 실내 공기질을 위해 기계식환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는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한 환기의 중요성을 잘 설명해준다. 이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가정에서 사무실, 병원 등 모든 건축물에서 기계식환기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힘펠은 환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환기 제품에 반영하기 위해 기술연구소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며 매년 새로운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임 소장은 “휴벤 시리즈 등 소비자의 요구가 반영된 제품이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힘펠 기술연구소 연구진들은 환기 기술 선도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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