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울산시가 올해말까지 수소전기차 300대 보급에 이어 2030년에는 6만7,000대를 확대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울산광역시공장장협의회(회장 박경환), 석유화학단지공장장협의회(회장 주성호), 온산단지공장장협의회(회장 최승봉), 여천단지공장장협의회(회장 송근), 용연용잠단지공장장협의회(회장 엄헌용), 외투기업공장장협의회(회장 서상혁) 등 6개 화학산업 부문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구체화시키기로 했다.

울산시는 지난해 2월 ‘2030 울산 세계 최고 수소도시 비전’을 통해 2030년 수소전기차 6만 7,000대 보급’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공장장협의회는 6개 단체와 213개의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석유화학업계는 수소생산·이송·충전 등 국내 최고의 수소산업 역량을 기반으로 수소경제시대를 선도하고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수소전기차의 대대적인 보급과 수소배관 확충에 지역산업계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14년부터 울산시는 수소전기차 보급을 시작해 9월17일 기준 1,698대의 수소전기차를 보급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소전기차를 보유 중이다.

수소충전소 역시 전국에서 가장 많은 6개소로 전국 37개 수소충전소 중 16%가 울산에 위치해 있다.

특히 오는 28일 투게더 충전소(여천오거리 인근)가 준공되고 연말까지 3개소가 착공에 들어가는 등 내년까지 총 11개소의 수소충전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울산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지역에서 선박 엔진으로부터 오염물질을 내뿜는 ‘내연기관’에서 친환경 ‘수소연료전지’로 대체하는 기술이 내년 초 실증되면 2022년에는 태화강에 수소로 운행하는 유람선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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