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공공기관 및 민간 회원사 대상 사이버공격 시도 탐지건수가 최근 5년간 1만2,839건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국가 전력과 발전, 원자력 등 11개 핵심시설에 대한 해킹시도도 2,54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산업부가 구자근 의원에게 제출한 ‘사이버공격시도 현황 및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 취약점 분석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산업부가 제출한 지난 2016년 이후부터 2020년 6월까지 5년간 사이버공격 탐지건수 세부 자료에 따르면 정부기관(산업부, 국표원, 산업부 사이버센터) 231건,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40개) 9,158건, 민간회원기관(무역협회, 생산성본부 등 13개) 3,450건으로 총 1만2,839건에 달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6년 3,725건, 2017년 3,025건, 2018년 2,582건, 2019년 2,488건, 2020년 6월 기준 1,019건에 달해 산업부와 공공기관에 대한 사이버공격 시도 건수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40개에 대한 사이버공격 시도건 중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1,32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산업기술시험원 765건, 에너지공단 725건, 가스공사 561건, 한수원 364건, 강원랜드 356건, 한전 203건, 산업부 94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부 산하 발전사와 전력, 원자력 등 핵심시설인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에 대한 해킹시도 건수도 총 2,542건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시설은 한전, 전력거래소, 발전 5개사, 가스공사, 지역난방, 한국전력기술, 한수원 총 11개 국가에너지 관련 기관으로 국민 생활과 산업 핵심시설이다. 

구자근 의원은 “산업부 산하 원자력 및 전력핵심시설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라며 “산업부는 11개 핵심 공공기관에 한해 기술지원을 수행하고 있는데 대상기관을 확대하고 사이버안전대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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