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5일 국제유가는 주요국의 강화된 방역 조치 시행, OPEC+의 보충감산 실적 부진 등으로 하락했지만 미국 원유재고 감소 발표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08달러 하락한 40.96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16달러 하락한 43.16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39달러 상승한 42.01달러에 마감됐다.

유럽 주요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통행금지 조치 등을 시행하면서 석유수요 증가 둔화가 예상됐다.

영국은 16일부터 방역단계를 ‘높음’으로 격상해 세대내 가족 외 다른 사람을 실내에서 모일 수 없도록 조치했다.

OPEC+ 내부자료에 의하면 5월 이후 쿼터초과생산분에 대한 보충감산량은 9월 233만배럴로 전월 238만배럴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Rystad Energy의 분석가는 유가가 낮은 상황에서 감산준수 위반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사우디의 인내력을 한계에 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OPEC 사무총장은 세계석유수요 회복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며 차기 총회에서 유가급락 방지를 위해 노력 의지를 표명했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에서는 9일 기준 미국의 상업원유재고가 전주대비 380만배럴 감소한 4억8,910만배럴이라고 발표했다.

로이터의 사전조사결과인 280만배럴 감소보다 큰 감소폭이다.

허리케인으로 미 멕시코만 해상 원유생산 감소로 미국 전체 생산량이 전주대비 50만배럴 감소한 1,050만배럴을 기록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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