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수송관 드론 탑재 점검 사진.
열수송관 드론 탑재 점검 사진.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 이하 한난)의 2년에 걸친 안전한 열수송관 구축 노력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난은 지난 2018년 12월4일 고양 백석역 인근 열수송관 파열사고 이후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하는 경영이념 아래 마련한 ‘열수송관 안전관리 종합대책’ 추진 주요 성과를 16일에 밝혔다.

우선 그간 열수송관 안전성 강화를 위해 345억원을 투입해 취약지점을 전면 보수했으며 2,162억원이 투입되는 장기사용 열수송관 교체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안전운전을 위해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시공기술자의 자체 인증에서 전문기관 공인 인증을 통해 전문성을 높였다.

또한 열수송관 점검 및 진단체계를 개편해 열수송관 안전만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자회사를 설립, 열화상카메라 장비를 기존 37대에서 70대로, 점검인력을 91명에서 178명으로 대폭 증원하는 등 안전 기반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안전 최우선의 현장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긴급복구훈련 체계 및 위기대응 매뉴얼을 개편했다. 긴급상황 신속 대응을 위해 국민참여 누수신고제 및 지자체 CCTV를 활용한 ‘모니터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초동대처반 운영으로 초동대처 시간을 기존 95분에서 27분으로 대폭 단축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안전관리 제반여건 조성을 위해 안전 전문조직을 신설하고 안전 관련 교육을 강화, 2019년 12월 열수송관 전문 성능시험센터를 개관해 열수송관 성능향상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한난은 열수송관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정보시스템(한난맵)을 구축해 디지털 유지관리 체계를 마련했으며 열화상카메라를 드론에 탑재해 점검하는 기법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활용한 신규 진단기법 발굴 및 적용으로 안전을 강화했다.

한난의 관계자는 “국민 안전 최우선으로 안전한 열수송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돌아오는 동절기에도 안정적인 열공급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난맵 메인 화면.
한난맵 메인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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