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중국의 호주산 유연탄 수입 중단에 유연탄 가격이 전주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구리와 니켈, 아연 등 비철금속 가격은 광종별 공급차질 우려로 상승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10월2주 광물종합지수가 1,577.55로 전주 1,564.32에 대비할 때 0.9% 상승했다고 밝혔다. 

우선 유연탄 가격은 중국과 호주의 정치적 갈등이 심화되면서 중국 정부가 호주산 수입 중단 결정을 내리면서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10월 첫주 톤당 57.73달러이던 유연탄가격은 10월 2주들어 54.42달러로 전주 대비 5.7%에 이르는 하락폭을 나타냈다.  

파운드당 29.60달러를 기록했던 우라늄 가격도 0.8% 하락한 29.35달러를 나타냈으며 철광석 가격도 중국 주요 항구 재고량이 증가하면서 하방 압력이 발생했다.

S&P Platts사에 따르면 3분기 메이저 광산업체들의 출하량이 최대치를 경신한 가운데 중국의 주요항구 철광석 재고량 증가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로 인해 톤당 123.92달러였던 철광석 가격은 10월2주들어 2.7% 하락한 120.54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기지표 개선에 힘입어 비철금속가격은 상승 압력이 발생했다. 

구리와 니켈, 아연 등 광종별 공급 차질 우려에 따른 것으로 구리의 경우 칠레의 Candelaria, Escondida, Collahuasi, EITeniente 등 대형 광산들의 노조파업으로 상승 압력이 심화됐다.

니켈은 메이저 Vale사가 뉴칼레도니아 VNC의 정련소 패쇄를 확정하면서 공급차질에 따른 상승압력이 심화되면서 니켈 가격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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