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 23일 실시한 한국가스공사 공모주 청약결과 최종 경쟁률이 평균 33.97대 1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이번 공모주 청약결과 일반인에게 배정된 1천2백만주에 대해 총 4억6천4백여만주가 청약됨에 따라 경쟁률 38.67대 1을 기록했으며 청약증거금은 4조5천9백4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일반청약자의 경쟁률이 다소 높았음에도 불구 평균 경쟁률이 33.97대 1로 낮아진 것은 우리사주 배정물량 6백만주 가운데 1백71만여주의 실권이 발생해 일반투자가와 기관투자자에게 재배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가스공사의 청약현황을 살펴보면 주간사인 한화증권과 대신증권을 통해 유입된 청약금은 1조8천5백9억원 정도이며 경쟁률은 31.2대 1이다.

또한 나머지 증권사는 굿모닝증권이 89.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엘지증권 58.4대 1, 동원증권이 47.8대 1, 동부증권 46.9대 1순이었고 신흥증권이 17.6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나타났다.

이와 함께 기관투자가의 경우 총 3천9백68억원의 청약금이 유입됐으며 고수익증권투자신탁이 1천1백97억, 일반기관투자자가 2천7백7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처럼 평균 경쟁률이 33.97대 1을 기록함에 따라 개인청약한도인 2천주를 신청했을 경우 58주 정도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며 “청약증거금은 내달 3일 환불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가스공사의 공모주청약 경쟁률 33.97대 1은 지난 9월 담배인삼공사 공모시 57.73대 1로 청약금 11조6천억원을 기록한 것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서종기 기자 jgse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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