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의 공급가격 및 주유소 판매가격 변동 추이
정유사의 공급가격 및 주유소 판매가격 변동 추이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7월 이후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기름값이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10월2주 정유사 공급 기름값이 등유는 내린 반면 휘발유와 경유가격은 올랐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국내 석유제품 공급가격 변동 현황을 통해 정유사의 공급가격에 비해 1주 선행하는 10월3주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3.3원 내린 1,331.3원, 경유는 3.5원 하락한 1,131.9원, 등유는 0.6원 내린 811.3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판매가격이 가장 낮았던 반면 정유사 공급 기름값이 가장 낮은 SK에너지 상표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기름값이 가장 높았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302.4원으로 낮았던 반면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리터당 1,339.8원으로 가장 높아 알뜰주유소와 37.4원의 가격 차이를 나타냈다.

최저가 주유소인 알뜰주유소에서 판매한 경유의 평균가격은 리터당 1,102.7원으로 낮았던 반면 공급가격이 가장 낮은 정유사인 SK에너지에서 기름 공급을 받는 주유소는 리터당 1,140.6원에 판매해 알뜰주유소와 37.9원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리터당 5.3원 하락한 1,422.7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리터당 91.3원 높았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지역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4.4원 하락한 1,297.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리터당 34.1원 낮았다. 

주유소의 판매가격에 비해 한주 후행하는 10월2주 정유사 공급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리터당 1.8원 상승한 1,265.0원, 경유는 5.9원 오른 1,050.3원을 나타냈지만 등유가격은  4.5원 내린 542.6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별 공급 기름값은 휘발유는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나)가, 경유는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가 가장 높았던 반면 최저가 정유사는 GS칼텍스(대표 허세홍)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가를 나타낸 S-OIL에서 공급한 휘발유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9.1원 상승한 1,273.1원, 경유는 현대오일뱅크가 리터당 0.1원 인상된 1,060.6원으로 가장 높았다.

S-OIL에서  공급한 경유가격은 리터당 12.7원 오른 1,056.2원으로, 현대오일뱅크가 공급한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4.8원 오른 1,267.8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각각 2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반면 최저가 정유사인 GS칼텍스에서  공급한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25.4원 내린 1,254.0원, 경유는 24.0원 내린 1,040.6원으로 가장 낮았다.

SK에너지(대표 조경목)에서 공급한 휘발유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20.3원 인상된 1,267.7원, 경유는 23.9원 오른 1,049.8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3번째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한편 10월3주 국제유가는 계속되는 미국 경기부양책 협상 난항과 허리케인 내습여파로 인한 석유수요 감소 등의 하락요인에 OPEC의 석유시장 안정화 노력 약속 및 중국의 정제투입량 증가로 인한 상승요인이 상쇄되면서 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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